외항선사 선우탱커,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금 1천만 원 기탁

2024-11-22

[전남인터넷신문]외항선사 선우탱커(대표이사 전대연)는 연말을 맞아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광주고려인마을에 기탁했다.

22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선우탱커의 이번 기부는 독립투사 후손들이 한국 사회에 조속히 적응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의미 있는 지원 활동이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2000년대 초반 새로운 이주지를 찾아 유랑하던 고려인동포 3-4가정이 광주에 정착한 후 오늘날 7천여 명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마을이다.

이후 2022년 러시아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전쟁을 피해 국내 입국을 원하는 고려인 전쟁난민 약 900여 명에게 항공권을 지원했다. 또한 국내 입국 후 정착금과 긴급의료비, 생활비 등의 지원을 통해 역사적 조국 대한민국에서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늘 부족한 후원금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침 이 소식을 접한 외항선사 선우탱커가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펼쳐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큰 위로와 기쁨을 선사했다.

성금 전달식은 22일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진행됐으며, 전대연 대표이사는 "조상의 땅으로 돌아온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회사의 사명과도 같다“ 며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선우탱커는 케미컬 선박을 운영하는 해상운송기업으로 2009년 창립 이후 충남 사랑의 열매, 수와진사랑더하기, 대한적십자사 지진피해성금, 소방가족희망나눔,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 광주 고려인마을 등 약 5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같은 후원활동과 해양산업육성 관련 공로를 인정받은 선우탱커는 2020년 대통령 포장을 수상하며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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