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새 주말극 ‘백번의 추억’에 출연 중인 배우 오우리가 첫 회부터 유쾌함을 더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백번의 추억’ 1회에서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100번 버스의 안내양 영례(김다미)의 서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례와 종희 그리고 재필이 처음 만났다.
극 중 배경이 되는 청아운수의 안내양 2인자 차옥희 역을 맡은 오우리는 극의 유쾌함을 불어넣었다. 차옥희는 청아운수 기숙방 독재자 권해자(이민지)의 충실한 오른팔이자 왼팔인 인물이다. 타고난 눈치와 처세술로 해자의 기분을 제일 먼저 알아차리고 심기를 맞추는 생존 본능의 면모를 보였다.
옥희는 영례를 비롯한 안내양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노래를 시키거나 안마를 시키는 해자 옆에서 시종일관 그를 두둔했다. 심지어 신입 안내양 종희가 해자와의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통제도 되지 않자 해자와 그를 골탕 먹이기 위해 계략을 꾸미기도 했다.
미묘한 계급이 존재하는 안내양들 사이에서 2인자로 존재감을 드러낸 옥희 역 오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낼지 기대감이 모인다.
차옥희로 분한 오우리는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개성으로 옥희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올해에만 ‘선의의 경쟁’ ‘내가 죽기 일주일 전’ ‘S라인’ 뿐 아니라 넷플릭스 ‘탄금’ 등에 출연한 그는 ‘백번의 추억’에서는 어떤 모습을 그려줄지 관심이 모인다.
오우리가 출연하는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40분, 일요일 오후 10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