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노동절 연휴 이슈 등장에 재조명 '신소비 테마'
중국의 적극적 정책 지원 속 상승모멘텀 확대 기대
관심 확대된 신소비 테마 트렌드와 주가 흐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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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5월 연휴 특수 맞아 상승모멘텀 확대① '신소비 테마' 주목>에서 이어짐.
◆ 5∙1 노동절 연휴 특수, 소비주 상승모멘텀 확대
노동절 연휴 기간 호텔, 요식업, 신유통 등 여러 분야의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현지 기관의 진단이 나온다.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攜程∙셰청)이 앞서 발표한 '5∙1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는 4일 휴가 신청 시 최대 11일의 장기 휴가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장거리 여행 예약 건수가 늘었고, 국내 항공권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외 관광객 쇼핑 세금 환급 정책과 관련해 '구매 즉시 환급' 서비스 등을 시행하면서 관광 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현지 증권사들은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주목할 투자방향으로 문화관광 산업체인에 속한 호텔, 온라인여행플랫폼(OTA), 관광지 등의 테마주를 꼽는다.
국금증권(國金證券)은 관광 요식업 섹터에 집중하면서, 현재 관광업의 경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고 요식업과 호텔업의 호황 전환점 도래 가능성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요식업 섹터의 성장 종목과 우수한 선두 기업, 우수한 관광지, 호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태해통(國泰海通)은 식품음료 섹터에 집중하면서 단기적으로 내수 및 신소비 투자방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투자 순서를 전환해갈 것을 권고했다. 특히 새로운 성장 엔진이나 경계적 반전이 있는 종목을 주목하고 실적이 우수하고, 현금 흐름 및 배당이 안정적인 가치 종목을 주목하는 가운데 소매, 식품음료, 맥주 및 고량주(백주) 선두 기업에 중점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 내수진작 중요성 커지며 '정책적 지원'도 확대
2025년 중국 당국이 내수 진작을 최대 정책 과제로 꼽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정책적 지원을 예고한 가운데, 심화되는 글로벌 관세분쟁 리스크로 인해 내수 진작의 필요성이 한층 더 확대되며 소비주를 둘러싼 투자기회가 커지고 있다.
올해 3월 개최된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공개되는 '정부공작(업무)보고' 문건에서 당국은 '내수 진작'을 2025년 최우선 3대 과제의 1순위에 뒀다. 향후 중국 경제성장 향방의 키는 내수에 달려있다는 당국의 판단이 깔려 있다.
올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집권 2기를 맞아 촉발된 글로벌 관세전쟁 속에서 내수 진작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글로벌 경제 환경의 대변화와 탈세계화의 확산세에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전략'을 앞세워 돌파구 모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쌍순환 전략'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두 가지 노선을 병행 순환시킴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의 신(新)경제발전 전략이다. 내순환(국내 내수 시장)과 외순환(해외 외수 시장)을 동시에 키우며 상호간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취지이나, 포커스는 국내 내수 시장 성장에 맞춰져 있다.
중국의 대외무역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부상, 관세와 각종 무역장벽 등의 리스크에 직면하면서 수출과 관련한 제조업 투자에 일정한 교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외수 성장 둔화가 야기될 수 있고, 중국 당국은 이에 대응해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 역량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백화점∙슈퍼마켓∙일반 소매점 등의 매출을 합산한 사회소비품소매총액(소매판매) 지표는 2024년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내수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69.7%였다. 그 중 최종 소비 지출 기여율은 44.5%로 2023년보다 약화됐다.
반면, 서비스 소비의 경제성장 엔진 역할은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2024년 전국 국민 1인당 서비스형 소비 지출이 전체 1인당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9%포인트 증가했으며, 서비스 소매액은 6.2% 증가해 실물 제품 소매액 증가율보다 높았다.
결론적으로 내수 부족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두드러진 모순이며, 특히 소비 침체 문제가 심각하다. 소비 지원책의 확대는 내수 성장 안정화, 외부 리스크 대응, 2025년 경제 성장률 목표치 달성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당국의 정책적 지원 하에서 2025년 한 해 사회소비품소매총액 증가율은 4.8% 정도를 기록해, 2024년(증가율 3.5% 기록)보다 1.3%포인트 높아질 것이며, 내수 확대는 대외 리스크에 대응할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당국의 정책 효과 속 신소비 산업 다수에서 뚜렷한 업황 회복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 시장 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스낵식품 시장 규모는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7년 시장 규모는 1조2378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 Monitor)에 따르면 중국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18~2023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4%로 성장해 2023년 기준 509억8000만 위안으로 늘었다. 앞으로도 국내외 해외 시장 양대 성장동력 하에서 국산브랜드+해외 주문자생산방식(OEM)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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