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용산 대통령실 일단 쓴다…이후 청와대로"

2025-04-18

윤준호 기자 delo4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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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통령 집무실에 대해 "보안 문제가 있지만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쓰면서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 거기로 다시 들어가는 게 가장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후보는 18일 MBC '특집 100분 토론'을 통해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안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당장 다른 곳에 가기가 마땅치 않다”며 “그렇다고 국민 혈세를 들여 미리 준비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세종으로 완전히 옮겨서 그곳을 종착역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이날 함께 출연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바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금 대통령실은 용산에 있는데 여러 문제가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안보상의 문제"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또 "집권 초기에 세종에 집무실을 두는 게 맞다”며 “지금 청와대와 정부 부처가 서울 및 세종으로 나뉘어져 있어 행정 비효율이 엄청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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