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누리병원(이사장 장일태)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2호점을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 내에 위치한 글로벌 헬스케어센터는 나누리병원을 비롯해 인천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인천국제성모병원, 와우보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글로벌 헬스케어센터는 원격의료센터로 러시아 환자 유치, 의료 상담, 정보교류 및 협력 사업 등 현지 네트워크 및 의료관광 확대를 위한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나누리병원은 지난해 12월 몽골 울란바토르에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1호’를 열었고, 이번에 연 2호 센터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권역까지 의료 네트워크를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국제진료센터에 언어별 전문 코디네이터를 두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ㆍ진료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나누리병원은 법무부로부터 ‘2025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인증을 받았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은 출입국관리 주무 부처인 법무부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초청(진료) 실적, 사증 불허율 등 심사를 거쳐 지정한다. 법무부는 매년 ‘관광진흥기본계획’에 따른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목적으로 의료관광 우수 유치 기관을 지정한다. 병원 측은 대한민국비자포털에서 전자 비자 신청을 통해 외국인을 초청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또 병원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는 전자비자 신청 시 재정 능력 입증서류를 면제 받을 수 있고, 4촌 이내 방계가족까지 동반 가족으로 초청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