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北체제 존중"…정청래 "北, 李대통령 성의에 화답하길"

2025-08-1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아주 시의적절한 선언"이라며 "이 대통령의 성의에 북이 화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북 간) 끊어진 대화의 끈을 복원하는 일이 급선무다. 흉중의 적대감을 내려놓고 대화를 위해 노력하자"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같은 날 '빛의 혁명으로 다시 찾은 민주주의 광복절'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게시물에선 "저는 내란세력의 완벽한 척결이 광복에 '미완'을 떼는 첫걸음이라 확신한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 확신하고 엄숙한 역사적 책무를 다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해방정국 때 좌절됐던 반민특위의 실패한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를 진정으로 척결·종식하는 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의 역사적 사명이자 국민의 명령이다. 이 준엄한 역사적 명령을 지금 민주당이 수행한다. 신성한 광복절 날에 다시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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