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4대 석학 중 하나로 꼽히는 요수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우리나라 국가 AI 전략 수립에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임문영 부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AI전략위원회자문단 사무실에서 벤지오 교수와 면담해 이 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을 위한 정책 수립과 AI 규범 수립을 위한 글로벌 자문단 구성과 관련해 벤지오 교수가 참여해달라고 건의했고 벤지오 교수는 이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벤지오 교수는 또 세계적 AI 연구소인 ‘밀라 연구소’를 통해 한국과 AI 로보틱스(로봇공학)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AI전략위는 전했다. 그는 이를 통해 캐나다에서 AI를 연구하는 학생과 교수들이 한국과 교류하며 유입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AI전략위는 비자 발급 등을 포함해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밀라 연구소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AI전략위는 이날 분과위원 52명을 추가로 임명해 분과별 10명 내외, 총 85명의 분과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의장을 맡고 각 부처 차관급이 AI책임관으로 참여하는 국가AI책임관협의회도 조속한 시일 내 개최된다. 협의회에서는 부처별 AI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부처간 AI 업무의 연계·협업과 조율·조정 지원, 부처 AI 정책의 이행상황 점검·평가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임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한시라도 빨리 뒷받침하기 위해 분과위원회 구성 등 위원회의 기본적인 체계를 조속히 정비했으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위원회의 첫 행보를 알렸다”며 “국가와 국민이 위원회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