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심현섭이 아버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심현섭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삼촌, 외숙모 고마워요. 아버지 어머니 많이 그립죠? 저는 무척 그리웠습니다, 특히 저 날에는”이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심현섭이 혼주석을 바라보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별한 날 부모님과 함께하지 못한 쓸쓸한 마음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심현섭은 정영림과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로 새 출발했다. 정영림은 심현섭보다 11살 어린 연하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사랑을 키워왔다.
심현섭 아버지는 기업가이자 정치인이었던 고 심상우 의원이다. 그는 1983년 10월 미얀마 수도 양곤의 아웅산 묘소에서 북한이 감행한 테러로 사망했다.
어머니는 아버지 사망 이후 심현섭을 비롯 5남매를 먹여 살리려 고군분투했지만 1990년대 초 빚 15억 원이 생겼고, 결국 12년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