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권한대행, 美에 협력 손짓…하루 만에 유화 메시지

2026-01-0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압송한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미국에 공개적으로 협력을 요청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문 성명에서 "우리는 국제법의 틀 안에서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협력 의제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적 공존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 우리 국민과 우리 지역은 전쟁이 아닌 평화와 대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베네수엘라는 평화와 발전, 주권, 그리고 미래를 누릴 권리가 있다" 썼다.

또한 그는 "베네수엘라는 평화와 평화적 공존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다"면서 "우리는 주권의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전제로,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관계, 그리고 베네수엘라와 역내 다른 국가들 간의 관계를 균형 있고 상호 존중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이 미국에 협력을 요청한 것은 전날 강경 발언에서 극적인 변화다. 그는 전날 국영 TV를 통해 중계된 연설에서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마두로 대통령이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말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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