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김건희 연루설 전면 부인···“측근채용 윤석열 정부와 무관”

2025-07-16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대관협력팀 직원 채용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와의 연루설이 돌자 이를 부인했다.

하이브는 16일 본지에 “A씨는 이달초 대관 팀원으로 입사했으나 배우자 관련 이슈가 불거지자 일주일여 만에 자진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용)당시 A씨의 배우자 관련 정보를 알지 못했고 본인도 사전에 밝히지 않았다”며 “관계 법령상 배우자 정보를 당사자에게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A씨가 (하이브 입사에) 자원했고 회사 내부 절차를 거쳐 취업한 것으로 전 정부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2일 조모 행정관의 남편 A씨를 대외협력팀 소속 직원으로 채용했다가 퇴사처리했다. 국회의원 보좌진 경력이 있는 A씨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3급)에 임명된 이후 최근까지 근무하다 퇴임했다. A씨는 지난달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해 이달 초 하이브 대외협력실 팀원으로 합류했다.

아내 조모 행정관이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지자 A씨의 하이브 입사 과정에서 김 여사와의 연루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한 여파가 뒤따르자 하이브가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이뿐 아니라 최재영 목사와 신용한 전 서원대 석과교수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공개된 영상에서 “지난해 9월 김 여사가 하이브를 비공식 방문했다”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 목사는 “하이브가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으뜸기업 선정에 취소될 뻔 했는데 갑자기 선정이 되기도 했다”며 “김 여사가 그렇게 으뜸기업으로 되게 선정을 해주고 이에 대한 보은으로 A씨를 (하이브에) 꽂아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품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하이브는 “9월 김 여사 방문은 당시 방한한 기시다 일본 총리 부인 유코 여사가 K팝 팬으로 하이브 방문 의사를 밝혀 동해한 것”이라며 “고용부 으뜸기업 선정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돼 민관위원회 심사를 거쳐 7월 말 선정 사실을 회사가 통보를 받았으며 9월 초 대외 발표가 된 것으로 김 여사 방문과 무관하고 시기적으로 맞지도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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