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대전 일정 도중 '이재명 무죄' 접하자 "대법원서 파기환송할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데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대전 현장 일정 도중 이 소식을 접하자 크게 탄식하며, 목이 타는 듯 물을 찾기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6일 대전 표준과학원에서 열린 기초과학발전과 이공계 재도약을 위한 현장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젊은 과학자들과 대화를 하는 바람에 구체적인 사유는 인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1심에서 유죄가 나온 사안을 갖고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6-2부는 이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뒤엎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허위사실공표로 수많은 정치인들이 정치생명을 잃었는데 어떻게 이 대표는 같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무죄를 선고를 선고할 수 있는지, 법조인인 내 입장에서 봐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고 탄식했다.
그는 "아마 검찰이 상고할 것이라 생각을 하고, 대법원에서는 하루 빨리 허위사실인지 아닌지를 판단을 내려 법적 논란을 종식하길 바랄 뿐"이라고 기대했다.
▲의성 신평서 산불 진화하던 헬기 1대 추락…"조종사 사망"
경북 의성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오후 12시54분쯤 의성군 신평면 한 야산에서 닷새째 번지고 있는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를 몰던 조종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의 S76 기종 임차 헬기로 추정된다. 헬기를 몰던 조종사는 추락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노란색 헬기 한대가 떨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영공백 들이닥친 삼성, 새 리더십 체계 과제까지 안았다
몇 년 새 안팎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는 진단을 받아온 삼성전자가 갑자기 새 리더십 체계 구축이라는 과제까지 떠안게 됐다. 지난 25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비보 때문이다. 사실상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한 부회장 원톱 체제로 전반 경영을 도맡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경영 리더십 공백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부회장은 세트(완성품) 사업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 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전반을 담당하는 DA사업부장,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신설된 품질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소 1인 3역을 담당했던 한 부회장의 별세로 해당 직책은 전부 공석이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로 예정됐던 한종희 부회장 주재 삼성 비스포크 신제품 발표회는 28일로 연기됐다. 불과 지난주까지도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아시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상하이 가전 박람회 AWE 2025를 직접 방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던 한종희 부회장이 지난 25일 63세 젊은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TV 전문가로 회사 TV사업을 19년 연속 세계 1위에 랭킹시킨 인물이다. 신입사원부터 시작해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삼성맨이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 DX부문장을 이끌었다. DX와 함께 삼성전자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끄는 DS(반도체) 부문장은 경계현 전 사장에서 전영현 부회장으로 교체된 바 있으나, 한 부회장은 자리를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