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수소·재생에너지포럼 참가
한-모로코 국제협력 성과 사례 발표
수소·에너지전환 전략 방안 등 공유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아프리카 최대 수소·재생에너지포럼인 '2024 World PtX(Power-to-X) Summit(서밋)'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Ptx(Power-to-X)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통해 그린수소를 포함한 청정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8~9일 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정부기관인 모로코 에너지전환지속가능성부가 주최하고 신재생에너지연구소(IRESEN), 지속가능에너지청(MASEN), 모하메드6세대학교(UM6P) 주관으로 열렸다. 프랑스 전력공사(EDF), 독일 지멘스, 중국 화웨이 등 전 세계 수소 및 재생에너지 기관 등이 대거 참여했다.
KTC는 2022년도 7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공적원조개발(ODA) 사업인 '모로코 태양에너지 분야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모로코 TASK ODA) 사업'의 총괄 책임기관으로서 포럼 연사로 초청돼 발표를 진행했다.
초청 연사 발표는 조성대 KTC책임연구원이자 모로코 TASK ODA 사업 총괄 책임자가 맡았다. '한-모로코 국제협력사례 및 국내 수소 및 에너지전환 전략'을 주제로 재생 에너지 분야에 있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경제국 모로코에 진출해 K-태양광 산업의 부흥의 기회를 창출한 한-모로코 국제협력 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KTC는 포럼에서 모로코 TASK ODA 사업 성과를 통한 한-모로코 국제협력 사례 소개와 더불어 청정수소인증 시험평가기관으로서의 역할,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제인증기준 표준화 마련의 필요성 등 국내 수소 및 에너지전환 전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향후 모로코 TASK ODA 사업 종료 이후에도 한-모로코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및 시험인증 기술컨설팅을 지속해 국내 수출기업들의 모로코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유럽 등 전세계에서 투자하는 수소 및 재생에너지 메가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국내 침체된 태양광 시장 상황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KTC의 기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 성장과 수출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K-태양광 산업이 부흥하기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