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APEC 역대급 성과...APEC 후속지원 특위 구성할 것”

2025-11-03

“국민의힘, 딴지걸기 그만하고 애국 대열에 동참해야”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추진돼온 것”

“한중 정상, 서해 구조물·한한령 등 논의...고위급 소통 재가동될 듯”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역대급 성과를 내며 막을 내렸다”며 “민주당은 가칭 'APEC 및 관세협상 성과 후속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예기치 못한 성과에 놀랐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이 관세협상을 가장 잘한 리더’라고 추켜세웠다”며 “국민의힘도 딴지걸기 그만하고 애국의 대열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제 대한민국 자동차·인공지능(AI) 산업의 새 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으로부터 존중받았다’고 자랑했고, ‘한국에는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명확히 말했다”며 “성조기 들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펼쳤던 극우 인사들은 이제 어쩌나. 반미시위로 전화하시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선 당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확보’ 공약이 공허하다는 비난이 있었지만, 이번 APEC을 계기로 엔비디아로부터 26만 장을 확보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AI 산업 경쟁력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 성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은 예상치 못한 성과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꾸준히 추진돼온 것”이라면서 “지난 일주일 간 국내 유튜브에서 ‘핵잠수함’ 검색량이 3300% 급등했다고 한다. 튼튼한 안보는 대외투자와 경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서해 구조물 문제, 한한령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했고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방중을 공식 요청했다”며 “한중 관계 복원은 국익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간 고위급 소통 채널이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 주석 말대로 APEC 환영만찬에서 날아다녔던 나비가 내년 선전 APEC에서도 노래하며 날아다닐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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