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대해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 결과"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선심성 정책을 남발했다"며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규제를 해제했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성급히 해제해 (아파트 가격)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고도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국민의 주거안정은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선 안 되는 과제"라며 "실수요자 보호와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살기좋은 공공주택의 공급 확대를 정책의 주안점으로 두겠다"면서도 "서울과 지방의 시장 상황 양극화에 유의해 맞춤형 대책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대참키로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중동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파장을 우선 대비하기로 한 것"이라며 "내각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으로서 국제 경제와 안보영향을 최소화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이 대통령의 불참을) 친중, 친러, 친북, 왕따외교 등이라고 운운하며 수준낮은 정치공세만 퍼붓고 있다"며 "외교 문제는 여야 없이 공동대응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당부처럼 국민의힘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에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