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살롱 9~10월호, 통권 62호 출간

2025-09-17

 문화의 꽃을 피우는 담론의 장 ‘전북문화살롱’(신아출판사·5천원) 9~10월호, 통권 62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에서 전주신흥고 송상훈 교사는 ‘미국남장로회 한국선교회와 전주신사’라는 기고문에서 1940년대 실재했던 신사의 조감도와 사진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자료는 불과 수개월 전 문헌정보학자인 한미경 박사에게서 구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송 교사는 현재의 예수병원과 신흥학교 있는, 전주 시내를 훤히 내려다보는 다가산에 1910년 요배소를 시작으로 1914년 10월 준공된 전주신사가 있었다는 점과 함께 신사가 실치된 다가산 일대가 일제가 아닌 한국선교회 땅이 될 수도 있었음을 선교사들의 기록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또한 ‘왕이 되려는 사람과 왕을 만든 사람들이 창출한 상징’(백제사와 후백제사), ‘후백제 수도 안산주의 외성으로서 금구산성의 위상과 기능’, ‘독립운동 주도한 불교계의 큰 별, 백용성 스님’, ‘내 가슴에 남아 있는 한국 고전영화와 그 배우들’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실렸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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