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13일,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외 주요 창업생태계 기관 1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를 중심으로, 아산나눔재단이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지원기관과 협력해 한-미 창업생태계 교류를 활성화하고, 각 기관에서 육성하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협약식은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 행사로, 아산나눔재단과 협약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아산나눔재단의 실리콘밸리 거점 소개와 각 기관별 마루SF 활성화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는 500글로벌, 더벤처스, 래빗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블루포인트, 스트롱벤처스, 스파크랩, 크루캐피탈,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들이 참여했다. 또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지원기관도 협약에 참여,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와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멤버십 파트너’로서 마루SF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 개최, 스타트업 추천, 한-미 창업 생태계 교류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추천된 스타트업은 별도의 선발 절차를 통해 ‘멤버십 스타트업’ 자격을 부여받고, 마루SF의 단기 주거 공간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루SF를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의 창업생태계를 긴밀히 연결하고 미국 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마루SF에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