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준감위원장 "상법개정안·노란봉투법…기업, 새로운 환경 처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2차 개정안과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 "기업이 새로운 환경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법이 어떻게 집행될지 모른다"면서도 "새로운 환경에 기업과 근로자 모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기업과의 관계에서 근로자가 약자의 입장에 있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이 법들이 어떻게 집행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에 가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기업의 발전에 필요한 활동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미래전략실 핵심 인사들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삼성이 가지고 있던 오랜 사법 리스크 족쇄에서 벗어났다"며 "앞으로 삼성이 준법 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긍정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