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글로벌 의류브랜드인 애버크롬비 앤 피치(Abercrombie & Fitch)가 시장의 예상치를 초과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버크롬비 앤 피치(ANF) 주가는 오후 3시30분 현재 37% 급등한 89.90 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애버크롬비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13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2.36 달러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매출 12억8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2.20%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주당 순이익은 7.3% 각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영업마진은 12%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우려를 씯어냈다.
브랜드별로 애버크롬비 매출은 2% 감소했으나, 홀리스터 매출은 16% 증가했다.
이 회사는 3분기에 30개 신규매장을 오픈했으며, 연말까지 60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애버크롬비는 3분기에 자사주를 1억 달러어치 매입했다. 이로써 올해 전체적으로는 발행주식의 9%에 해당하는 3억5000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의류 브랜드로, 주로 10대 후반~20대 초반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패션 소매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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