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란수괴 옹호 이철규 의원 사퇴 촉구"

2025-01-11

이정훈 지역의원장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이철규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당원 A씨 "헌법 제77조 1항·3항, 헌법 제82조 위반, 윤석열 대통령 파면해야"

더불어민주장 동태삼정 지역위원회 "경찰의 중립성을 위협한 것은 명백한 수사 외압"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동해태백삼척정선지역위원회가 국수본 협박과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이철규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강원 동해시 천곡동 이철규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장과 이창수·김향정 동해시의원, 이광우·김기창 삼척시의원, 최석찬 지역부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훈 지역위원장은 "이번 계엄은 김건희가 맨날 술만 먹지 말고 게임이라도 좀 해보지 했는데 이걸 잘못 알아듣고 계엄을 했다"며 "윤석열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 계엄에 동조하는 지역구 의원 이철규 의원은 한 발 더 떠서 조금 어두우니까 쏙 빠져 있다가 지지율이 약간 높아지니까 나서서 협박공갈을 했다는 뉴스를 봤다"면서 "이철규 의원은 윤석열에게 충성을 할 것인지 대한민국 국민에게 충성을 할 것인지 명확한 답을 내 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면서 "윤석열에게 충성하는 이철규는 즉각 사퇴하라"고 알갈했다.

규탄대회에서 참석한 당원 A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을 해 탄핵 관련한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재판 중"이라며 "헌법 제77조 1항·3항, 헌법 제82조를 위반했으므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해시 북평동에 거주하는 B씨는 "얼마 전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되는 아이에게 현 윤석열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더니 조금도 망설임 없이 미친 것 같아요, 이상해요. 라고 서슴없이 대답했다"며 "어린 아이 눈에도 미친 것 같은 대통령은 이미 끝난 것 같다"고 했다.

또 "앞으로 우리 미래 세대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루 빨리 윤석열을 체포해 법 적인 수사를 받아야만 한다"면서 "윤석열을 체포하고 이철규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2025년의 새해가 밝았으나 공정과 상식을 외치며 법치를 강조하던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어디가고 헌법을 유린하며 법위에 군림하는 자들만 남았다"고 통탄했다.

"이어 "내란사태 직후 법적, 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던 윤석열의 말은 지켜지지 않았고 급기야 지난 6일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44명이 합법적 절차의 의해 발부된 범죄수사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한남동 관저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기에 이르렀다"면서 "내란수괴를 비호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국민들 앞에 창피하지도 않냐?"고 비판했다.

더욱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지난 7일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의 면담에서 형사법상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며 훗날을 생각하라"며 "대통령 경호처를 두둔하고 반대 쪽에서 보면 이게 바로 내란이고 반란이라고 했는데 계엄에 반대한 국민이 내란세력이냐?"고 되물으며 이철규 의원의 행보에 일침을 가했다.

또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줘야 할 국회의원이 협박성 발언으로 경찰의 중립성을 위협한 것은 명백한 수사 외압"이라면서 "헌법을 유린하고 있는 내란수괴를 계속 옹호한다면 그 끝은 함께 자멸하는 길 뿐"이라고 규탄했다.

onemoregive@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