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부터 10일까지 대설 및 한파특보와 관련 근로자와 사업장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토록 할 것을 지시했다.
6일 기준 호남,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지역은 최대 4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한파 특보가 예상되고 있다.
고용부는 대설·한파가 예보된 기간 동안 본부-지방관서-안전보건공단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실시간으로 사업장에 지역별 기상상황과 안전수칙을 SNS, 공문을 통해 알리고 점검한다.
지난해 11월 27일 수도권 등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시설물 붕괴 등의 피해가 있었던 만큼 김 장관은 전국 고용노동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에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눈이 내리기 전에 무너지기 쉬운 가시설물 등에 보강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무너짐·떨어짐 위험 등이 있는 외부 작업중지, 위험장소 접근 통제 등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거운 눈은 지붕, 시설물 등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제설작업 시 무너짐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설현장 근로자, 배달종사자 등 추위에 노출되는 야외작업 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서 사업장에서는 따뜻한 옷·물·쉼터를 제공해달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