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을 걷자 탁트인 공간을 채우는 화려한 보라색 외관이 눈에 들어왔다. 내부로 들어서자 TV 속 홈쇼핑 스튜디오 속에 입장한 느낌을 받았다. 상품마다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하자 CJ온스타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연결돼 영상 콘텐츠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3일 찾은 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는 모바일·TV 속 홈쇼핑을 서울 성수동에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컴온스타일은 CJ온스타일이 상·하반기 연 2회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다. 모바일·TV에서 만나던 컴온스타일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은 행사 기간에 맞춰 △영상 콘텐츠 △상품 △셀러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오프라인 팝업을 기획했다. 특히 이번 팝업은 커머스 시장을 관통하는 '발견형 쇼핑' 트렌드에 맞춰져 기획됐다. 콘텐츠를 탐색하다가 찾은 상품이 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패턴을 뜻한다.
핵심 키워드는 '슬로우에이징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다. 뷰티·패션·리빙·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으로 확장된 슬로우에이징 큐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슬로우에이징존은 CJ온스타일 인기 프로그램(IP)을 테마로 공간을 구성했다. 각 주제에 맞춰 △패션 '한예슬의 오늘 뭐입지' △리빙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뷰티 '겟잇뷰티' △라이프스타일 '최화정쇼'가 배치됐다. 라이브 영상 속 스튜디오를 그대로 갖다 놓은 것 같은 생생함이 인상적이었다.
공간마다 디지털 체험 요소도 가득 담았다. 상품마다 장착된 근거리무선통신(NFC)·전자태그(RFID)에 휴대폰을 갖다 대자 CJ온스타일 앱 페이지로 이동했다. 상품 상세 설명은 물론 제품 사용 영상, 패션 스타일이나 인기 레시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개별 공간마다 사이니지를 배치해 라이브쇼 영상 속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요소도 가득했다. 최화정쇼 인기 상품 카드로 즐기는 '도블 게임', 겟잇뷰티 빅데이터로 피부를 진단하고 맞춤형 뷰티 아이템을 추천해주는 '피부 고민 진단 테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슬로우에이징존 중앙에는 360도 포토존이 설치됐고 개별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인기 굿즈를 담은 상품도 제공한다.
뷰티백스테이지 체험존에서는 인기 프리미엄 뷰티 상품이 나란히 진열돼있었다. 행사 기간 리쥬리프, 리터니티, 다이슨 등 1일 1개 브랜드 뷰티 클래스도 매일 열릴 예정이다. 첫 팝업을 기념해 최초로 선보이는 아이템도 다양하다. 일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풋웨어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가 대표적이다.
상반기 컴온스타일이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이번 팝업은 성수XYZ 서울에서 오는 8일까지 운영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고객과 협력사, 셀럽, 인플루언서 모두가 오프라인으로 나와 CJ온스타일만의 아이덴티티를 경험하고 한껏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콘텐츠IP유니버스 확장 전략을 필두로 새로운 커머스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