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올여름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냉감 의류'가 패션업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기후변화로 길어진 여름 시즌에 발맞춰,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착용 즉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기능성 냉감 소재와 도심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고윤정과 함께 '냉감 의류' 시장 공략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F&F의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배우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성 폴튼 트레이닝 반팔 아노락' 화보를 공개하며 냉감 의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윤정의 이번 디스커버리 트레이닝 셋업 스타일은 올여름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고윤정이 화보 속에서 착용한 제품 '프레시벤트 여성 폴튼 트레이닝 반팔 아노락'은 캐주얼부터 고프코어 감성까지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밑단 스트링으로 다양한 실루엣 연출이 가능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평가다.
앞서 디스커버리는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동일 제품 화보도 공개하며 남녀 모두를 아우르는 냉감 라인업을 제시했다.

◆ 네파, 냉감 기능성 '컴포 시리즈' 출시…"여름 시장 공략"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냉감 기능성과 베이직한 디자인을 결합한 '컴포 시리즈'를 선보였다. 기존 티셔츠 중심의 냉감 라인에서 벗어나 셔켓, 원피스, 여름 자켓 등 총 24가지 스타일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컴포 시리즈는 소재에 따라 컴포 테크(COMFOR TECH)와 컴포 쿨(COMFOR COOL) 두 가지 라인으로 나뉜다.
'컴포 테크'는 접촉 냉감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즉각적인 쿨링감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제공하며, '컴포 쿨'은 마이크로 에어닷 소재와 미세한 구멍이 있는 융용사 소재로 열 배출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컴포 시리즈는 다양한 컬러와 핏으로 구성돼 셋업룩 등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며,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도심에서의 '테크 커뮤터룩(Tech Commuter)'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 "한여름에도 시원"...아이더, 냉감 니트웨어 '아이스온 스웨터 시리즈' 출시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냉감 니트웨어 '아이스온(ICE ON) 스웨터 시리즈'를 출시하며, 한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니트 스타일을 제안했다.
'아이스온 스웨터 시리즈'는 냉감 원사를 조직 전체에 정교하게 편직한 기술력이 특징이다. 여기에 아이더의 독자 냉감 설계 기술인 '에어로 아이스 테크(AERO ICE TECH)'를 적용해 360도 통풍이 가능한 벤틸 구조를 구현했다.
또한 체온 변화에 따라 열을 흡수·방출하는 상변화물질(PCM), 냉감 보조 소재 '아이스 밴드', 효성의 CREORA Askin 냉감 원사를 더해 지속적인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아이스온 스웨터 시리즈'는 캐주얼한 라운드넥 스타일과 포멀한 폴로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다.
여성용 '아이스온 반팔 라운드 스웨터'는 넥라인과 소매 끝에 화이트 배색 포인트가 '아이스온 반팔 폴로 스웨터'는 대비 컬러의 카라와 단추 디테일이 특징이다. 남성용은 스트라이프 메쉬 조직이 특징인 '아이스온 반팔 폴로 스웨터I'와 베이직한 '아이스온 반팔 폴로 스웨터II' 2종으로 구성돼 다양한 상황에 스타일링 가능하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 기능성 냉감 의류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과거 단순한 기능성 제품에서 벗어나 도심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진화한 냉감 의류는 아웃도어뿐 아니라 데일리웨어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