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객이 매니저를 선택해 상담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이 LG전자 베스트샵 방문에 앞서 상담 매니저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고객이 상담 매니저를 선택,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50여개 베스트샵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지점 방문 이전 홈페이지에서 상담 목적과 방문하려는 매장을 선택하면 매니저를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은 매니저가 이사, 혼수, 구독 등 어떤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효율적인 가전 구독 전문 상담가', '가성비있는 판매 대명장의 노하우' 등 소개를 통해 고객이 매니저 특징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매장 방문일과 날짜만 선택하면 지점이 매니저를 배정하는 방식이었지만, 매니저 선택권이 고객으로 변경됐다 .
매니저도 각자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게 됐다.
고객별로 원하는 스타일의 매니저를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에게 맞춤형 전문 상담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파일럿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며 “파일럿 진행 결과를 토대로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