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세 번째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스포츠중재국제이사회(ICAS)가 운영하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중재위원으로 선임되었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CAS에 따르면, 1월 31일 김 교수는 전세계 약 300명의 일반분야 중재위원으로 등재되었다. 임기는 4년이다.
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1984년 설립된 기관으로,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주요 스포츠 대회 기간에 일어나는 분쟁은 물론 스포츠 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을 해결하는 국제기구다. IOC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결정을 선수가 불복할 때 중재위원을 통해 중재나 조정으로 분쟁을 해결한다.
2007년 법무법인 세종의 박진원 변호사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CAS 일반분야 중재인으로 선임되었고, 이듬해 안동수 전 법무부장관이 선임된 바 있다. 이후 17년만에 김 교수가 선임된 것이다. 현재 CAS에서 활동 중인 중재위원은 박 변호사와 김 교수 2명이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