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美입국 거부 이유 '대마초' 아니었다…"'이 병' 투병으로 의식 흐려져"

2025-03-17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앓고 있는 병 때문에 미국에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미국에 거주 중인 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변호사를 만난 김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원은 이날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인 에스타를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지난해 3월 공연을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김태원은 그 이유로 '대마초 적발 이력'을 꼽았다.

비자 신청 서류를 본 전문가는 "신청서에 보면 87년도, 91년도 그런 일(대마초 흡연)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보면 그건 '용서해 주마'라고 쓰여 있다"라며 "어떤 이유에서 못 받았다고 하니까 전 좀 의아하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미국 입국 거부의 유력한 이유가 인터뷰라고 봤다. 전문가는 "그날 가셔서 인터뷰 태도가 안 좋았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그런 경우는 없다. 그때 투병 중이었다. 간성혼수가 왔었다. 기억력이 팍 떨어지는 병이다. 그 시기가 제가 몸이 안 좋을 때였기 때문에 어떻게 답변했을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좋게는 얘기했는데 A를 물어봤는데 B를 답하고 그랬을 순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원은 "그 장면이 생각나긴 한다. 뭔가를 물어봤는데 잊어버릴까 봐 적어놓은 게 있었다. 보려고 했더니 보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꾸며서 이야기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방송 뒤 김태원이 앓았다는 '간성혼수'에 관심이 모아졌다.

간성혼수는 간 기능이 저하돼 혼수상태까지 빠지는 질병이다. '간성뇌증'이라고도 하며, 간경변 등의 간질환으로 인해 간의 지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행동 변화 및 의식 상실 상태를 말한다.

간성혼수의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단백질 대사과정에서 나오는 독성물질 암모니아다. 이 물질이 간에서 제대로 해독되지 않으면 뇌로 흘러들어 간성혼수를 일으키게 된다.

간성혼수 초기 증상은 불면증, 자제력 상실, 손떨림 등이 있다.

날짜와 시간 사람에 대한 개념에 혼동이 오는 등 치매와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또 성격에 변화가 생겨 화를 내거나 공격적으로 변하는 등 인격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간성혼수 예방법으로는 평소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간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조류, 어류(생선) 등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고단백질 음식의 섭취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한 음주와 과식은 간에 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야채에는 비타민 B,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간세포가 재생되는 것을 도와주며 간에 있는 각종 효소의 기능을 돕는다. 또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형상을 방지한다.

채소의 경우에는 열을 가하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익히지 않고 먹는 형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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