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비상 대기령' 하달

2025-01-02

원내지도부, 2일 새벽 의원 단체방 통해 지침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2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내에 비상 대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민주당에 따르면, 원내지도부는 이날 새벽 의원 단체 대화방에 국회 내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할 시, 대통령 경호처와의 물리적 충돌 등이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지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렸다. 체포영장 집행시 지지자들과 수사기관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도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관저 앞 도로에서 철야집회를 하는 지지자들에게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고 직접 서명한 새해인사글을 전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국회나 민주당 당사로 몰려들 가능성도 나온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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