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TikTok)이 주최하는 ‘틱톡 CxO 서클(Circle) 2025’가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C레벨들을 위한 네트워킹과 인사이트 공유를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고 글로벌 위드 틱톡(Go Global with TikTok): K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틱톡코리아의 광고 비즈니스를 책임지는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조직의 수장으로 새롭게 부임한 매티 린(Matty Lin) 신임 제너럴 매니저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고객사 대상 행사다. 미디어와 테크, 이커머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매티 린은 미국에서 틱톡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주도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광고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브랜드, 에이전시,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린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시각과 지역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비즈니스 확장과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해당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오전은 브랜드 기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조찬 모임으로, 오후는 에이전시 관계자들을 위한 오찬 모임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 간의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위한 리셉션으로 시작, 편안한 분위기 속에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메인 세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지과학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김상균 교수가 연사로 나서 '숏폼 시대의 한류, 짧지만 강한 콘텐츠로 승부하다'라는 주제로 숏폼과 한류, 비즈니스 성장의 관계를 인지과학적으로 분석했다. 김상균 교수는 최근 한류 연관 제품의 두드러지는 수출 성장은 짧고 몰입도 높은 숏폼이 기여한 결과라 풀이하며, "숏폼의 장점을 살린 스토리텔링으로 감정적 공명을 만들면 더 강한 한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틱톡, K-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라는 주제로 틱톡이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성공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를 조망했다. 틱톡코리아의 매티 린 제너럴 매니저가 직접 무대에 올라, 틱톡 내 K-컬처 및 K-브랜드의 위상과 성공 요인, 그리고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틱톡은 한류 시장이 음식, 뷰티, 음악, 드라마 등의 분야에 여전히 큰 잠재력으로 2030년에는 1,98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이 이 모멘텀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소개했다. 틱톡은 브랜드들에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AI로 광고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틱톡 심포니, 콘텐츠 시청부터 쇼핑까지 구매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틱톡샵에 이르기까지, 산업별•규모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티 린 제너럴 매니저는 “K-브랜드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패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라며 “CxO 서클을 통해 나눈 틱톡의 인사이트가 브랜딩부터 커머스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브랜드 및 에이전시의 리더십과 깊이 있는 논의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이다. 틱톡은 브랜드 및 크리에이터들에게 독창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유럽과 남미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틱톡샵의 경우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를 허무는 확장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관련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를 경험할 수 있다. 틱톡샵은 콘텐츠와 커머스를 넘나드는 새로운 이커머스를 이끌며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각광받고 있어,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기업에게 새로운 판로로 떠오르고 있다. 틱톡샵의 국내 진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