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교우 주택 전소 피해
UMC 캘팩연회 한인교회협
26일 기도회, 특별헌금 모금
연합감리교 캘팩연회 한인교회연합회(코리언 코커스, 회장 이석부 목사)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 줌으로 '남가주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모임에는 전국적으로 80여 명의 목회자 및 평신도들이 참가하여 산불 피해지역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오는 1월 26일 주일을 'LA 산불 재해 특별주일'로 정해 재난지역과 피해 가족들,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며 특별헌금을 하기로 결의했다.
이석부 회장은 "캘팩 연회에 속한 두 교회인 퍼시픽 팰리세이드 UMC와 알타데나 UMC 등 2개 교회를 비롯해 두 목회자의 집, 그리고 수많은 교우들의 집이 전소되었다"고 말하고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라는 로마서의 말씀을 기억하며 한인코커스가 중심이 되어 특별기도회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는 코커스 부회장 이영성 목사의 기도, 캘팩 연회 감독 도티 에스코베도 프랭크 감독의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현재 연회 안에서 발생한 피해 상황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또 클레어몬트 신학교 부총장인 이경식 교수가 산불 피해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는 교우들과 나눌 수 있는 목회 상담법에 관하여 강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코커스 회계인 크리스천 정 목사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당한 한인 교회 성도들을 위한 특별 기금에 대한 정보를 설명해 주었고 더불어 캘팩 연회에 직접 피해성금을 도네이션 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했다.
줌 미팅에 참석한 오하이오 연회의 정희수 감독은 시편 121편 말씀인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비록 재난의 어려움 속을 걷고 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우리와 함께함을 믿고 힘을 내자고 말했다.
이후 총무인 전재홍 목사의 인도로 3가지 기도 제목을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ZOOM으로 진행되는 기도회이지만 모든 참석자들이 본인의 마이크를 켜고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후 3명의 목회자들이 마침기도를 인도했다.
이훈경 목사(중북부 선교 감리사)가 "삶의 터전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과 교회를 위하여" 기도했고 장한나 목사(캘팩 연회 월넛 UMC)는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들과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을 비롯한 공무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위하여" 기도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호 목사(캘팩 연회 은혜의 강 UMC)는 "절망의 두려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믿음을 갖게 해 주시기를" 위하여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장 이창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모임에서는 오는 26일을 특별기도주일로 정하고 특별헌금을 하여 캘팩연회로 직접 보내거나 혹은 한인코커스로 보낼 경우 어려움을 당한 한인교회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성금 보내는 방법
-젤(Zelle)= [email protected]
-체크= Pay to CAL-PAC KOREAN CAUCUS
메모엔 LA Fires Recovery Fund
주소는 CAL-PAC KOREAN CAUCUS / Attn: Pastor Christian Jung / 8111 Walker St, La Palma CA 90623
안유회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