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딱 3개월만 넣어라…美대선이 불려줄 '황금 종목'

2024-10-20

지금 무엇을 살까, 투자금액별 4분기 전략

지금 1000만원 있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①K-신재생에너지: 신재생 에너지는 금리 인상기 동안 가장 큰 피해를 본 섹터(업종)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로 골디락스(고성장에도 물가가 안정적인 상태) 장세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상관없이 인공지능(AI) 분야는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AI산업의 핵심인 전력 인프라 투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관련주 성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신재생 에너지 업체에 대한 실적 눈높이는 낮아져 있다. 3분기 때 약간의 ‘어닝 서프라이즈’만 기록해도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을 걸로 보인다. 국내 풍력발전 설비제조 업체인 ‘씨에스윈드(CS WIND)’가 2분기 실적 발표 때 ‘빅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1000만원 투자 땐 ‘미국 AI’…금리 하락기 K신재생도 유망

②금광 기업 주식: 금(金)은 금리 인하로 인한 통화가치 하락 시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금과 금광 기업 주식은 다른 자산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포트폴리오 위험 분산 수요가 있을 때 가격이 상승한다.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 전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과거 다섯 차례(2004~2020년) 수치를 돌아보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10월의 수익률 평균은 -4%였다. 금광 기업 주식은 금 가격의 상승 시 더 큰 주가 상승을 보일 수 있다. 금 가격은 연초 대비 약 30% 올라 있다. 금값이 크게 오르면 금광의 채산성 때문에 금광의 가치도 주목받기 시작한다. 1000만원 정도를 저평가된 중소형 금광 기업 주식을 찾아 투자한다면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투자 예상 기간은 3개월로 제시한다.

③미국 AI 혁신 테마·국내 밸류업: AI 시장 성장의 의구심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장기 이익 성장세가 탄탄한 만큼 시장의 기대는 점차 강해질 전망이다. 금리 인하는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이라 미국 AI 성장 테마 관련 주식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의 성장성과 시장 주도력이 약해졌다. 매그니피센트7(M7) 중 엔비디아를 제외한 ‘M6(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구글·아마존·테슬라)’을 긍정적으로 본다. 한국 시장에 투자한다면 밸류업 관련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못한 종목, 특히 금융 관련 종목은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환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지금 1억원 있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①미국 중형주: 미국 중형주는 Fed기 처음 금리를 내린 뒤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하 후 1년 뒤 S&P400 중형주 지수 수익률의 중앙값은 13%로, S&P500 대비 3%포인트, 러셀2000 대비 8%포인트 높았다. 올해 9월 기준 S&P4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다. S&P500의 PER는 21배, 러셀2000 PER는 28배다. 중형주가 대형주나 소형주 대비 가치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투자 예상 기간으로는 2년을 제시한다.

②주식 60%, 채권 40%: Fed의 금리 인하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바라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과 고용시장 둔화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주식, 채권 등 다각화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를 밑돌며 주식과 채권의 자산배분 효과도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식 60%는 AI 30%, 우주항공·방산 10%, 헬스케어·리츠 10%, 인도 10%로 채울 것을 제안한다. 집중 투자를 원한다면 AI와 우주항공·방산 분야로만 압축해 투자해도 좋다. 우주 개발은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이어질 장기 정책 과제다. 채권은 중장기 국채와 우량 회사채를 나눠 사는 것을 추천한다. 중장기 국채는 경기 둔화 우려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급락한 금리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1억도 AI 하드웨어가 1순위…미국선 대형주보다 중형주

③글로벌 AI인공지능: 엔비디아 등 AI 하드웨어 섹터가 조정을 받고 있는 현재 시점이 가장 좋은 투자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AI 투자가 눈에 띄는 결과가 없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는 여전히 AI에 대규모 투자를 할 거라도 밝히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에서도 AI가 핵심이기 때문에 최근 조정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오라클, 메타 등 AI를 활용한 상업화 모델이 시장에서 서서히 인정받고 있다. IT(정보기술)는 물론 자동차에도 AI가 적용된 상품화 모델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서 좋은 투자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10억원 있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10억 땐 채권도 넉넉히 확보…국내 배당주·인도주식 노릴만

①헬스케어·리츠, 저쿠폰 채권: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고액 자산가일수록 저쿠폰 채권을 통한 절세 효과 확대를 노려야 한다. 시장금리 하향 안정화에 수혜를 볼 수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와 미국 리츠를 포트폴리오 내 위성전략으로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제약 업계의 공급망 재편은 한국 바이오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리츠는 AI 테마와 연관성이 높은 미국 리츠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본다. 신흥국 주식은 인도 주식을 여전히 가장 좋게 본다. 중국은 광범위한 경기 부양책에 따라 단기 반등이 기대되지만, 지속적인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중 갈등 완화 등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②한국 고배당주: Fed의 금리 인하 전후로 미국 금융주는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밸류업 지수가 확정된 한국도 글로벌 흐름에 맞춰 금융주 등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금리가 하락 추세로 전환했다. 채권 대비 배당주의 매력이 돋보일 것이다. 고배당주는 액티브한 운용으로 배당률 이상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ETF 등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③채권 60, 주식 40: 금리 인하 시기에 채권 가격은 일반적으로 상승한다. 원화 단기채 40%와 달러화 장기채 20%를 보유해 통화 분산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주식은 미국 성장주 20%, 미국 배당주 10%, 신흥국 주식 10%를 추천한다. 미국의 ‘러셀1000 성장(Russell 1000 Growth)지수’는 2006년 이래 연평균 16%의 수익률을 보였다. 원화 단기채는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저가 매수를 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처가 될 수 있다. 달러 장기채는 미국의 금리 인하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할 경우, 가격 상승을 통해 환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미국 기업은 탄탄한 성장성과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갖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이 높은 만큼 주가가 조정받을 수도 있다. 신흥국 주식으로 투자 지역과 시장을 다양화해 투자 위험을 분산하면 좋다. 투자 예상 기한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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