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스페인 마드리드서 한류 박람회 '2025 K엑스포' 개최

2025-09-1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우수 K콘텐츠와 연관 산업 소비재·서비스 제품의 해외 동반 수출을 위한 범부처 합동 박람회 '2025 K엑스포 : 올 어바웃 K스타일'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K엑스포는 음악, 드라마, 게임, 웹툰을 비롯해 식품, 화장품,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산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종합 박람회다.

올해는 지난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의 첫 개최에 이어,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맞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두 번째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 주최, 콘진원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와, 한국관광공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협력해 추진된다.

'2025 K-엑스포'는 일반 관람객(B2C) 대상 프로그램과 국내외 기업 간(B2B) 수출 상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일반 관람객(B2C) 대상 프로그램은 전시, 공연, 체험 이벤트 등으로 마련되며,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아르테스 예술센터에서 진행된다.

28일에는 드라마 삽입곡 아티스트로 유명한 홍이삭, 벤, 최유리 등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명장면의 감동을 음악으로 되살린다. '폭싹 속았수다', '눈물의 여왕' 등 글로벌 흥행 드라마 주제곡을 현지 관객에게 선보이며, K드라마 특유의 서사와 감성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날에는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60억 회를 기록하며 유럽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 '신의 탑'의 작가 시우가 팬 사인회에 참여한다.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통해 유럽 팬덤과의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팝 커버 댄스, 화장품 체험, 한식 조리 시연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DS)'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2025 K엑스포' 기업 간(B2B) 수출 상담회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리우호텔에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 기업 32개사, 화장품 기업 20개사, 수산 기업 8개사 등 국내 기업 총 60개사가 참가해 현지 및 유럽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은 우수한 K콘텐츠와 뷰티, 푸드 제품을 선보이며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이 문화와 산업을 동시에 잇는 새로운 교차점을 마련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K엑스포를 통해 콘텐츠와 뷰티, 푸드가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 현지 팬덤을 넘어 산업적 신뢰까지 확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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