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2조원 규모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확대 개편

2025-10-17

중소·중견선사 경영 안정·ESG 경영 지원 본격화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적선사의 경영 안정을 위한 2조원 규모의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를 확대 개편하고,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기대응펀드는 해운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국적선사의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펀드는 ▲ESG 경영을 지원하는 ‘해운산업 ESG지원펀드’와 ▲사전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개선을 돕는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로 구성된다.

‘해운산업 ESG지원펀드’는 녹색채권 및 지속가능연계채권 인수를 통해 친환경·지속가능 경영을 촉진하며,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국내 중소·중견선사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 전 해진공 기업구조개선팀과 사전 상담을 거친 뒤,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해야 한다. 공모 접수 후에는 내부 심사 기준에 따라 종합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는 경영 개선이 필요한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상시 지원하며, 실사 및 내부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안병길 사장은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저시황기 속에서 국내 중소·중견선사의 부실화를 방지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지원 수단”이라며 “다양한 선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 해운산업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황미숙기자

hwangm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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