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아이 “핀란드 정부에 우주기술 제공 컨소시엄 주도”

2024-11-26

아이스아이(ICEYE)는 핀란드 국방부의 F-35 프로그램을 위한 산업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업계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핀란드 군을 위한 군사용 첨단 우주 및 통합 정보 기술과 정보, 감시, 정찰(ISR: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이스아이와 함께 핀란드의 주요 산업 파트너사인 인스타(Insta), 훌드(Huld), DA그룹(DA-Group) 및 핀란드 기상청 등이 공급업체로 참여하는 이 컨소시엄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협력해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는 AI 기반 분석 기능과 같은 혁신적인 역량을 비롯해 모든 일조량 및 기상 조건에서 동작 가능한 고성능 SAR 이미징 기술과 모바일 ISR 셀 개발 및 첨단 분석 기능이 포함된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산하 북극 및 북부지역(Northern Flank)의 혹독한 일조량 및 기상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핀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민군 겸용 첨단 기술을 개발 및 채택해 현대전에서의 작전 효과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우주 기반 정보 기술은 육·해·공 전역에서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필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방위 및 항공우주 산업 분야의 선도적인 혁신 기업들 간의 이번 파트너십은 핀란드 군을 지원하고,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핀란드가 최첨단 항공우주 기술 분야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첨단 기술 역량을 통해 NATO 동맹국 및 기타 우호국과의 추가적인 확장 및 협력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수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페카 라우릴라 아이스아이 공동창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아이스아이는 업계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중요 이정표를 수립하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정보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아이스아이의 목표와 일치한다. 우리는 핀란드 군과 동맹국이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핵심 지식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 스페이스는 차세대 센서 프로세싱 프레임워크와 AI 기반 글로벌 자동목표인식(GATR: Global Automated Target Recognition)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GATR 소프트웨어는 딥러닝 알고리즘과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위성 이미지 분석을 자동화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방대한 지역에 걸쳐 객체를 신속하게 식별 및 분류할 수 있다.

로드 드루리 록히드 마틴 스페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는 “록히드 마틴의 첨단 미션 솔루션은 핀란드 군의 다영역 작전을 위한 향상된 상황인식과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NATO 동맹국 및 미션 파트너사들과의 국제적인 기술 협력으로 21세기 안보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한 록히드 마틴의 노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핀란드 군과 전투기 획득 사업 등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술 전문기업인 인스타는 까다로운 방위 솔루션 분야에서 수십 년 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인스타는 성공적인 다영역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데이터 및 AI 기반 최신 솔루션과 최첨단 지휘통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리 헤일리모 핀란드 기상청 북극 우주센터 책임자는 “핀란드 기상청은 핀란드의 우주 관련 서비스 및 연구를 담당하는 핵심 국가기관”이라며 “핀란드의 주요 산업 파트너 및 록히드 마틴과 함께 첨단 위성 정보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이번 파트너십은 위성 데이터 및 데이터 제품을 제공하는 핀란드 기상청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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