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100조 투자로 성장 기여해야”

2025-06-18

국정기획위, 기재부 보고서 강조

정부 조직개편 TF팀장 박홍근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18일 정부 기관 업무보고를 시작하며 경기 활성화와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 과제 발굴을 주문했다. 국정기획위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첨단전략산업 100조원 투자 등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새정부는 진짜 성장이라는 목표를 갖고 출발했다”며 “단지 수요 주도의 형태나 건설업을 앞세우는 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 기술을 앞세워서 우리 기술을 가지고 선도하고 창조하는 비전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태호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장은 “비상계엄 이후 성장률이 반토막 났다”면서 “신속한 추경 등을 통해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3대 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등 새정부의 비전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를 향해서는 10대 그룹에 변화를 만들어 달라는 당부가 있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여년간 10대 기업에 변화가 별로 없다”며 “대통령 임기인 5년 안에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정부 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 구성을 확정하고 TF팀장으로 친이재명(친명)계 4선 중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선정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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