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내달 5일 한국경제인협회 접견 .상법·반도체법 논의할듯

2025-02-28

[전남인터넷신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 달 5일 국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를 만날 예정이라고 민주당이 28일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민주당이 추진해 온 '주주에 대한 이사 충실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에 우려를 표해 온 만큼 이번 접견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현재 야권은 주주 보호를 통한 주식 시장 정상화 등을 강조하며 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과 한경협 등 경제단체 등에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기업 경영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다음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상법을 개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로, 민주당에서는 3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예상되는 내달 6일에라도 강행 처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도체 특별법에 '주 52시간 근로제한 예외' 조항을 명시하는 것을 두고도 양측의 의견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계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52시간의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는 만큼 우선 이번에는 산업 지원 방안만 담은 특별법을 우선 통과시키고 '52시간 예외' 문제는 장기적으로 토론하자는 입장이다.

김성회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는 그동안 대한상의,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을 쭉 만나왔다. 민생경제 위기 극복방안 마련을 위한 일정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음 달 6일에는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북극항로 개척, 부산 현장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또 간담회에 맞춰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을 하고 북극항로 정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최근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다행"이라며 "부산시는 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 조직 첫 회의를 열었다는데 매우 환영할 일"이라면서 관련 정책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간담회 뒤에는 야권 원로인 송기인 신부를 만날 예정이다.

송기인 신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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