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6469억원...북미 전력 케이블 수출 증가
美 LSCUS 자회사로 편입, 북미 중심 해외 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가온전선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가온전선은 20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646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50억원, 순이익 25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1조4986억원) 대비 약 10% 증가해 지난 1947년 회사 설립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0% 이상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9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 측은 북미 지역 전력 케이블 수출 증가와 지난해 10월 자회사로 편입된 지앤피(G&P)의 실적 반영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가온전선은 이달 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Tarboro)시에 위치한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 100%를 확보한다.
이에 맞춰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가온전선은 미국 내 태양광 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력망 및 플랜트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LS전선의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 케이블 시장에도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2025년은 북미 시장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는 원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