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가 다음 달 출시하는 대작 ‘아이온2’ 캐릭터 선점 이벤트가 1분만에 마감됐다.
엔씨소프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 서버 및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가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아이온2는 인기 게임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기대작이다. 원작 ‘아이온: 영원의 탑’은 200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인기 IP다. 엔씨소프트는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논타깃·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자동전투 기능을 제외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 8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이온2 수익모델은 플레이어 대 환경(PvE)에 초점을 맞췄고 리니지라이크(리니지류 게임)처럼 바로 플레이어 간 전투(PvP)를 하는 게임은 아니다”며 “페이투윈(결제할수록 강해지는 구조) 요소는 경우에 따라 들어갈 수 있지만 과도하지는 않고 배틀패스나 커스터마이징, 스킨(치장용 아이템) 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 진행된 이벤트는 게임 속 진영인 천족과 마족 별로 각 10개씩 총 20개 서버별로 출시 후 사용할 캐릭터 이름을 미리 선점하는 행사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1~2분 안에 모든 캐릭터명이 등록됐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서버별 인원을 증설하고 이날 오후 4시부터 재오픈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증설 완료 이후에는 '아이온2'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선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