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지인사이드, 서울시와 공동 개발한 '청년 주거정책 AI 챗봇 프로젝트' 창업진흥원 이노웨이브(Inno-Wave)리그 최우수상 수상

2025-12-08

인공지능(AI) 기반 정책 플랫폼 기업 씨지인사이드(대표 박선춘)는 서울시와 공동 수행한 '청년 주거정책 인공지능 챗봇' 프로젝트가 창업진흥원 주관 '이노웨이브(Inno-Wave) 리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공공기관의 복잡한 정책 정보를 AI 기반 맞춤형 안내 체계로 전환한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청년 정책을 제공하고 있으나, 주거 영역에만 600개가 넘는 정책이 흩어져 있어 청년들이 스스로 필요한 정책을 찾기 어렵다. 정책마다 부처·기관이 다르고 기준 역시 상이해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씨지인사이드가 개발한 주거정책 AI 챗봇은 △정책 언어 특화 LLM △RAG 기반 비정형 문서 처리 △민간 부동산 정보 매칭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조건을 분석해 신청 가능성이 높은 정책을 자동 추천한다. '청년 월세지원 조건 알려줘' 같은 질문에 자격·소득기준·신청 절차를 즉시 정리해 제공, 나이·거주지·보증금 수준 등을 반영한 맞춤형 분석까지 지원한다.

챗봇 개발 이후 실제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용자 테스트에서 신뢰도 90.2%, 정확도 95.3%, 편의성 94.8%를 기록해 정책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복잡한 정책 기준을 AI로 정리·해석해 제공하는 방식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 정책 플랫폼의 AI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민간 부동산 정보와 연계 등 확장도 검토 중이다.

씨지인사이드는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대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책 기반 AI 서비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법률·규제 컴플라이언스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2025 서울 핀테크 위크에서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박선춘 씨지인사이드 대표는 “청년 정책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하고, 개인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 시스템을 구현한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라며 “서울시의 주거정책 AI 챗봇 사례를 활용해 공공 분야 정책 전달 패러다임을 AI로 전환하는 데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지인사이드는 법률, 규제, 정책, 학술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호퍼-xAI'를 개발한 딥테크 기업이다. 약 10억건 규모 데이터를 토대로 작동하는 이 플랫폼은 출처를 검증한 응답 제공과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40여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플랫폼 기술을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 예·결산 보고서 작성 지원 AI, 보험 심사 업무 지원 AI 등을 개발하는 등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