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에 숨어 여론조작… 드루킹과 다를바 없어”

2024-11-20

홍준표 대구시장, 연일 韓 압박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과 관련해 연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압박했다.

홍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게시판 논란의 본질은 ‘누구라도 그런 말 할 수 있다’가 아니고, 당 대표 가족들이 만약 그런 짓을 했다면 숨어서 대통령 부부와 중진들을 욕설로 비방하는 비열함과 비겁함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왜 당당하게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고 익명성 뒤에 숨어 비열한 짓을 했는가가 비난의 요점”이라며 “그렇게 해서 여론 조작하는 것은 명태균, 김경수, 드루킹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걸 두둔하는 레밍들을 보면 참 측은하기도 하고, 불쌍하고 초라해 보인다”며 여당 내 ‘친한(친 한동훈)계’를 겨냥했다.

그는 그러면서 “좀 당당하게 정치하자. 할 말은 당당하게 하고 숨어서 뒤에서 쑥덕거리지 말라”며 “집권 여당이 트럼프 2기 준비라는 거대 담론은 제쳐두고 이게 무슨 짓들이냐. 조속히 사안 진상을 당원과 국민에게 보고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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