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패션 아이콘’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선보인 파자마 패션이 화제다.

당시 지드래곤은 차분한 그레이 컬러의 상하의를 착용하고 자신의 앨범명을 담은 ‘위버맨쉬’ 볼캡과 빈티지한 운동화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특히 화제가 된 건 그가 입고 있던 옷의 ‘정체’다. 해당 옷은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되는 편의복이었다.
27일 대한항공은 공식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대한항공 일등석 편의복과 GD님이라니”, “기내 편의복도 힘 있게 소화해주는 POWER”라는 글과 함께 지드래곤이 짙은 회색 상하의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올해 대한항공은 신규 CI 론칭을 계기로 기내식 신메뉴와 업그레이드 된 기내 서비스를 공개했는데, 당시 베딩 제품으로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레떼(Frette) 제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편의복은 도톰하고 짜임이 촘촘한 면 소재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편의복과 슬리퍼는 일등석 승객 개인 물품으로 분류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5단계로 사이즈를 구분해 승객들의 선택지도 넓혔다.
지드래곤은 기내에서 착용하던 편의복을 그대로 입고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기내 편의용품을 담은 상위 클래스 어메니티와 파우치는 영국 하이엔드 브랜드 그라프(Graff)와 협업했다. 어메니티 파우치는 네이비, 그린, 블랙 3종 색상을 8개월마다 바꿔 제공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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