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2] 김문수 '일자리·중산층·미래산업·안보' 10대 공약 발표

2025-05-12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투자 활성화・일자리 창출"

"법인세·상속세·산업용 전기료 인하…주 52시간제 개선"

기업 규제 완화·AI 육성·청년 주거 지원·전술핵 재배치 등 제안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경제·복지·미래산업·안보를 포괄하는 10대 대선 공약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중산층 자산 확대, 청년 주거 안정, 국가 안보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가장 먼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1호 공약으로 제시하며,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을 통해 국내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경기지사 재직 시절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경험을 토대로, 법인세·상속세 인하, 산업용 전기료 인하, 주 52시간제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취임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관세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고,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의를 정례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에너지 산업을 3대 강국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AI 청년 인재 20만 명 양성, 100조 원 규모의 민관 펀드 조성, AI 유니콘 기업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3·3·3 주거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결혼과 출산에 따라 최대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며, 청년 주택 10만 호를 매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공약으로는 GTX 노선을 수도권에서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해 A·B·C 노선 조기 개통과 D·E·F 노선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산층 지원 대책으로는 종합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ISA 세제 지원 확대,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을 약속했으며, 부동산 정책은 종부세 개편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규제 완화에 방점을 찍었다.

복지 부문에서는 임신·육아 지원 확대, 어르신 돌봄·장애인 지원 강화와 함께 의료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지원단 신설과 긴급 지원 패키지 시행도 공약에 담았다.

안보 공약으로는 전술핵 재배치와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제시했으며, 공직사회 청렴성 강화를 위해 감사원 감사관을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 파견하는 제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성장과 안보, 복지와 공정이 균형을 이루는 미래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방지혜기자

BangG@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