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전담 조직 운영 사례 발표…개발자용 실무 가이드 첫 공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마일게이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5'에서 게임 접근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렸으며, 스마일게이트 D&I(Diversity & Inclusion)실 이경진 실장과 접근성 스페셜리스트 김세진 주임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모두를 위한 게임 접근성: 게임이 모두에게 열려 있을 때, 누구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Accessibility for everyone in gaming: When games are accessible, everyone can be part of the story)'라는 주제로 스마일게이트의 접근성 개선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접근성 테스터, 접근성 스페셜리스트 등 7인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게임 접근성 현황 파악, 지식 축적, 실천 및 프레임워크 구축을 통해 게임 산업 내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개발 조직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챔피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접근성 보조기기 전시회 및 리뷰 공유회 등의 활동을 통해 사내 인식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접근성 실무 도구도 공개됐다. '포용적 플레이어 경험 프레임워크'와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10가지 아이디어 카드'는 게임 개발자가 접근성 문제를 보다 쉽게 식별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의 강연은 GDC의 Advocacy 트랙에서 하이라이트 강연으로 선정됐다. 이경진 스마일게이트 실장은 "일상에 행복한 추억을 더하는 게임의 힘을 믿는다"며 "누구나 게임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 여정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