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서 목표액 확보
최대 1500억원 발행 검토
이마트24가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가운데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전일 30년 만기 3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000억원 모집에 나서 총 1230억원의 매수 접수를 받았다.
이마트24는 4.7~5.1%를 희망 금리밴드로 제시해 4.95%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이마트가 보증한다.
최대 1500억원으로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발행일은 오는 28일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영구적이기 때문에 발행시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된다.
이마트24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3분기 기준 이마트24의 부채비율은 649.8%로 지난해 말 대비 11.8%포인트 올랐다.
총 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순차입금 규모는 4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는 지난해 230억원 영업손실을 냈으며 올해 들어서도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159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