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그간 여러 부서에서 각각 다른 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유사한 컨설팅 사업을 통합해 수요자 중심의 종합 컨설팅으로 개편해 추진한다.
17일 고용부에 따르면 일터혁신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말한다. 기업·지역에서의 일터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컨설팅이 추진돼 왔다.
이번 사업 개편은 20년간 지속돼 온 현장의 일터혁신을 한층 더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력을 높여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뒷받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일터혁신 필요성과 추진 의지가 있는 20인 이상 사업장이 지원 대상이다. 임금·근로시간·조직문화 개선 등 분야에 대해 노사발전재단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개 민간기관이 컨설팅을 제공한다.
임금체계 개편, 평가체계 설계, 채용제도 진단, 직장 문화 개선 등이 필요한 사업장은 일터혁신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 신청하면 컨설턴트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황을 진단하고 짧게는 5주부터 길게는 20주 동안 노사가 함께 답을 찾는 과정을 지원한다. 개선방안 도출 및 제도 설계안 제시 등 필요한 적절한 외부적 도움을 준다.
올해는 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청 서식을 대폭 간소화했다.
아울러 필요한 컨설팅 내용 및 난이도에 따라 진단·전문·특화로 구분된 수준별 컨설팅을 제공하며, 근로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일터혁신 활동비를 1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12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등 사업체계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