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IRS) 직원을 사칭해 ‘계좌 보호비’ 명목으로 2만 달러를 갈취한 남성이 체포됐다.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 쯔취안 우(31·사진)는 지난 1일 금융 계좌가 해킹됐다며 국세청 직원인 척 납세자를 속이고, 계좌 보호를 위해 돈을 내야 한다고 속여 약 2만 달러를 갈취했다. 우는 이후 추가 금액을 요구하며 다시 연락했고, 직접 자택으로 찾아가 돈을 받겠다고 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31분쯤 당국은 피해자 집에 나타난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체포 후 그의 차량을 수색해 권총, 여러 장의 허위 신분증, 마약 등을 압수했다.
우는 다수의 사기 및 마약 소지 혐의로 로버트 프레슬리 구치소에 수감됐다. 노코 셰리프국 아코스타 부서(951-270-5673)가 추가 피해자 관련 제보를 받는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