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라씨로] 큐렉소, '의료로봇' 인도 시장 공략..."2~3곳 대리점 추가 확보"

2024-10-19

인도 현지 법인 설립, 빠른 시일 내 완료 예정

미국·일본 시장 공략…"인허가 차질없이 진행 중"

이 기사는 10월 17일 오전 08시4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Curexo)가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통해 의료로봇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 시장 내 대리점 추가 확보 및 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시장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큐비스-조인트'는 인공관절수술 시 인공관절이 보다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로봇으로, 자동절삭기능을 갖췄으며 6축 수직다관절 로봇 팔을 이용해 더 넓은 수술영역을 제공 가능하다.

큐렉소는 '큐비스-조인트'를 통해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도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큐렉소는 지난 2020년 인도 메릴 헬스케어와 인공관절 대리점 체제를 맺고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지난해까지 총 100여대 공급했다. 현재 인도 내 타 업체들과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매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큐렉소는 인도 시장 내 대리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큐비스-조인트' 미국 식품의약품(FDA)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인허가 승인 대기 상태로, 해외 시장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17일 "인도는 각 대리점들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형식이다. 기존 인도 대리점 외 2~3개정도 확보될 예정으로 인도 시장 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인도 법인 설립은 빠르게 진행 될 수 있기에 연내 빠른 시일 내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인허가에서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추가적으로 요청하는 자료들이 많은 편이기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일본은 내년 상반기 인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 척추 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등의 의료로봇을 개발해 판매 중으로, 의료로봇 사업부의 약 83%(지난해 기준)는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 3년간 큐렉소의 의료로봇 사업부 매출은 매년 약 100억원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21년 의료로봇 사업부 매출액은 105억원, 2022년 212억원, 지난해에는 34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의료로봇 판매 수는 지난 2021년 30대, 2022년 62대, 지난해 88대이며, 이 중 큐비스-조인트 판매는 2021년 20대, 2022년 39대, 지난해 73대를 차지했다.

큐렉소는 신규 시장 진입 및 인도 영업망 확대 등으로 큐비스-조인트 판매 증가를 기대하며 의료사업부의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부국증권은 큐렉소의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연결기준) 75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대비 3.7%, 409% 증가하는 수치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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