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종합 만족도 92.5점 기록… 5년 연속 상승세
교육자료 개선, 맞춤형 교육 강화가 만족도 상승 견인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배종민, 이하 ‘재단’)은 ‘2024년 세종학당 학습자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만족도 92.5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점이 상승한 수치로, 최근 3년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전 세계 88개국 세종학당 학습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7,622명이 참여했다. 조사 항목은 △종합 만족도 △교육과정·시설·교재 등 요소별 만족도 △사회적 만족도 △전반적 만족도 등 네 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한국문화 과정(92.2점)’이었으며, 이어 ‘한국어 교육과정(90.9점)’, ‘이용 시설 및 환경(90.4점)’, ‘교재(90.3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부분은 교육자료 개선에 관한 부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재단이 ‘세종학당 한국어’ 고급과정 교재를 도입해 입문부터 심화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완비하고, 통번역과정·계절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등 다양한 학습 목적에 맞춘 교재를 추가로 공개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학습 주목적에 대한 조사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39.8%)’이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으며, 이어 학문 목적(32.8%), 취업(14.5%)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세종학당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한국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서비스 전달 품질’ 평가 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학습자 만족도를 더욱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또 공공기관 고객만족지수(PCSI) 2.0 모형을 도입해 조사의 공신력을 높였으며, 해당 모형에서도 만족도 91.8점을 기록해 재단의 국외 한국어, 한국문화 보급 사업의 성과를 입증했다.
재단 배종민 사무총장은 “우리 재단은 만족도 향상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목적의 수강생들이 세종학당을 통해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