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찾은 이준석 "양당 야합 연금개혁은뒤통수…젊은세대에 부담 넘겨"

2025-05-13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3. [email protected] /사진=이무열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연금개혁을 두고 "단순히 산수만 해도 젊은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방식"고 밝혔다.

이 후보는 13일 대구 중구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 진행한 집중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야합해둔 연금개혁은 대한민국 철학과 안 맞는 완전한 '뒤통수 철학'"이라며 "5000만원 내고 2000만원 더 받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산수만 해봐도 젊은 세대에 3000만원 부담을 떠넘기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 곗돈 모아서 계 할 때 계주가 나쁜 마음먹고 자기랑 친한 사람들 앞 순번에 몰아넣고 돈 떨어지면 곗돈 들고 도망가는 폰지사기 아닌가"라며 "아직 사회생활이 뭔지 경험해보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 폰지사기를 전가하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나쁜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젊은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걸 개혁으로 포장해서 야합했단 말인가"라며 "이것은 대한민국 정치가 과거에 '내가 외식 못해도 자녀에게 더 교육시켜주겠다'는 부모의 마음과 반대인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자기들끼리 해 먹어야 하는데, 국민들이 그 진심을 알면 안 되는데 방송에서 얼마나 또박또박 그들의 나쁜 마음과 간교한 꾀를 국민들에게 알렸으면 그들이 이준석을 그렇게 불편하게 생각하고 내쫓으려 했겠나"라며 "그래서 저는 더더욱 물러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손자, 손녀들에게 만약 지금 나와 있는 3명의 후보 중 누구같이 자라라고 얘기해줘야 한다면 누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처럼 살아라' 얘기할 수 있겠나"라며 "사회 질서를 지킬 줄 모르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을 정당화하는 이재명 후보와 같은 삶을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 그것은 우리가 꿈꾸기 싫은 미래일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여러분의 손자 손녀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같은 강경 투쟁의 삶을 살겠다고 하면 약간 시대착오적인 것 아닌가"라며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 손녀에게 '저렇게 살아라' 했을 때 부끄럽지 않겠구나라는 것을 우리가 투표할 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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