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추후 지정 결정을 비판하는 현장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1.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원총회 취소와 관련 "사전 연락도 없이 알림 문자로 통보받은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며 "속히 의원총회를 열어서 당 개혁안에 대해 과제별로 총의를 모아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를) 왜 미루는지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날 오후 2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여부와 혁신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 예정이었던 의원총회를 전격 취소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던 의원총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연기와 관련하여 오늘 오전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만큼, 이에 대한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희가 대선에서 패배했고 많은 의원들이 변화를 하려고 (하고 있다) 어제도 재선 의원들 중 상당수가 개혁안에 대한 지지를 말씀해 줬다"며 "이 가운데 의원총회를 취소하고 다음 지도부에서 논의하자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서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에 드렸다"며 "생각이 달라지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진심은 통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