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GTA 만든 댄 하우저와 맞손···'트리플A급' 신작 선보인다

2025-08-07

스마일게이트는 'GTA'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댄 하우저(Dan Houser)가 설립한 스튜디오인 업서드 벤처스(Absurd Ventures)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초현실적인 '어 베터 파라다이스'(A Better Paradise, 이하 ABP)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AAA SF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ABP는 댄 하우저(Dan Houser)가 설립한 업서드 벤처스가 창조한 방대한 세계관이다. 댄 하우저는 락스타 게임즈 공동 창업자로서 GTA,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등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수석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ABP의 오디오 픽션 시리즈는 애플 팟캐스트 픽션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팟캐스트 시상식 2024 시그널 어워드(Signal Awards)에서 '픽션 각본 부문 최고의 에피소드'(Signal Award for Best Episode of Scripted Fiction)상을 수상한 바 있다. ABP는 오는 10월에는 소설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ABP게임은 현재 초기 개발 단계로 댄 하우저가 직접 집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고 있다. 댄 하우저와 함께 오랫동안 작업해온 라즐로(Lazlow), 마이클 언스워스(Michael Unsworth)가 포함된 월드빌딩 및 크리에이티브 팀이 함께 개발 중이다. 게임 개발은 업서드 벤처스의 스튜디오 총괄 베테랑 개발자 그렉 보러드(Greg Borrud)가 이끌고 있다. 그렉 보러드는 과거 나이언틱(Niantic)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으며 팬데믹 스튜디오(Pandemic Studios)를 공동 창립하기도 했다.

업서드 벤처스의 창업자 댄 하우저와 스튜디오 총괄 개발자인 그렉 보러드는 ABP 프로젝트를 위해 업서드 벤처스 스튜디오 내에 엘리트 개발팀을 구축했다. 번지(Bungie), 트레이아크(Treyarch), 레스폰(Respawn), 인섬니악(Insomniac), 라이엇(Riot) 등 글로벌 대표 게임 스튜디오 출신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콜오브듀티(Call of Duty), 데스티니2 (Destiny 2), 발로란트(Valorant), 스파이더맨2(Spider-Man 2),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 등 최고 수준의 액션 및 어드벤처 게임 개발을 이끌어온 핵심 인재들이다.

업서드 벤처스는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거둔 성공으로 입증된 전문성과 경험이 이번 전략적 퍼블리싱 파트너십에 강력한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지난해 업서드 벤처스에 대한 지분 투자에 이어, 이번 신작 ABP 프로젝트가 전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개발비를 포함한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 대표 주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개발 일정 및 플랫폼 등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와 함께 글로벌 AAA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 매우 기쁘다"면서 "ABP 세계관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업서드 벤처스의 뛰어난 개발 역량이 결합돼 훌륭한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 창업자는 "이번에 선보일 게임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나아가, 이용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모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를 탄생시킨 게임 개발사다. 2007년 출시된 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약 10억명의 게이머가 즐기고 있다. MMORPG 로스트아크는 160개국에서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32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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