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2000년 설립됐던 인사미술공간이 25년 만인 올해 문을 닫는다.
인사문화공간을 운영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의 인사미술공간이 올해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인사미술공간은 2000년 5월 종로구 관훈동에서 첫 전시를 연 이후 수백회 전시를 열며 신진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대안적 공공기관 역할을 해왔다. 2006년 현재 원서동 위치로 이전하며 시각예술 전문 리서치센터이자 다양한 토크 행사 및 강연 등을 진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운영 종료를 앞둔 인사미술공간은 4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공간의 역사와 의의를 정리하는 전시 '그런 공간'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아르코미술관은 5월 10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하는 베네치아(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를 운영한다. 올해 한국관 전시에서는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을 맞아 건축가 김석철과 프랑코 만쿠조가 공동 설계한 한국관의 건립 과정을 살피고 국가관의 건축적 의미와 지속가능성을 고찰한다.